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절차 진행 중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코로나19 먹는약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며 60만4천명분 선구매 계약과 추가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7일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에 있으며 60만4천명분의 선구매 계약과 추가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할 예정"이라며 "여러 가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날로 치솟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춤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3차접종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31개 상급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시행해 중증병상 306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정된 중증병상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20일을 초과해 재원 중인 격리해제 환자를 대상으로 전원명령을 내린 바 있다.

권 차장은 "2차접종자의 중증환자 비율은 100명 중 0.8명인 반면 미접종자는 4.2명으로 5배 높다. 사망자 비율도 2차접종자는 100명 중 0.3명인 반면, 미접종자는 1.2명으로 4배 높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백신의 3차접종이 오미크론에도 80%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인다는 영국의 연구결과가 최근에 보고됐다.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며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등에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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