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수심리, 2년3개월만에 최저
전국 전세수급도 '공급 우위'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수요보다 많은 '공급 우위'로 돌아섰다.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이 이번주에 매물이 수요보다 많았으며 서울의 매수심리는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3.9로 전주의 95.2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강북권이 92.7, 강남권은 95.1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9월 셋째주(93.0)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1월 셋째주(99.6) 100 이하로 내려온 이후 6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뜻한다.

올들어 11월까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인천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8을 기록했다. 인천의 아파트 수급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0월 첫째주(98.7) 이후 약 1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주는 95.1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8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4로 지난해 6월 넷째주(99.9) 이후 약 1년 반만에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6.9로 3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경기는 지난주 98.1보다 하락한 97.0을 기록했고, 인천은 100.5로 기준선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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