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민주당 이재명·정의당 심상정 후보,
송영길·이준석·여영국 대표 등 참석

김수정 제29대 한국여성기자협회장과 이재명, 심상정 대선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수정 제29대 한국여성기자협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상희 국회부의장. ⓒ뉴시스·여성신문
김수정 제29대 한국여성기자협회장과 이재명, 심상정 대선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수정 제29대 한국여성기자협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상희 국회부의장.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김수정)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정의당 여영국 대표, 김상희· 정진석 국회 부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전현직 여성기자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역 일정으로 불참했다.

문재인 “편견과 차별에 맞서 평등과 공정의 물결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대독)를 통해 “한국여성기자협회는 편견과 차별에 맞서 평등과 공정의 물결을 만들어 왔다”며 “여성 기자들이 남겨온 기록과 치열한 삶은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또 “뉴미디어 시대 속 거센 변화의 파도 앞에서 한국 여성 기자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여성’이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 없는 세상 됐으면”

축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유리천장을 포함한 여성들의 사회적인 벽들이 제거되고 성차별이 장애물이 되지 않은 사회가 빨리 오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여성이 대한민국의 기득권 재조정하는 강력한 혁신의 힘이 돼야”

심상정 후보는 “대한민국이 성평등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차별에 더 민감해야 하고 차별과 혐오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터 시작해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여성기자들 취재 환경 완전하도록 최선”

이준석 대표는 “여성기자들의 모임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 기자들의 언론 취재 환경이 아직까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없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60년간 창립 기념식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여자로, 엄마로, 기자로 취재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결과”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권력을 향한 펜을 쥐고 있다. 독한 취재와 글쓰기로 많은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저서 발간식 및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 케이크 촛불 점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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