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자가키트 5억개 가정에 보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았다며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오미크론 변종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며 자신은 부스터샷이 시작되자 마자 맞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추가접종을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그와 내가 동의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스터샷이 사람들을 보호한다며 그들과 함께할 것"을 권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 자가진단 키트 5억개를 미국 가정에 무료로 보급하고, 군 의료진 1천명을 민간병원에 긴급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봉쇄 정책은 쓰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바이든은 돌파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감염될 경우 병원에 입원해야 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며 "접종자들은 가능한 경우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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