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로 경찰이 감식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로 경찰이 감식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공사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김 처장 사망에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13분쯤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김 처장이 출근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를 파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 일했으며,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공사 몫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일산 서구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