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10억달러(13조1천억원)가 넘는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엄청난 세금고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궁굼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금으로 110억 달러를 낼 전망임을 알린다"고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제로 머스크가 110억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낸다면 이는 미국에서 개인이 국세청에 낸 세금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만기가 내년까지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머스크가 모두 행사한다면 올해 내야 할 세금이 11억 달러가 넘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6일 트위터에서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후, 스톡옵션에 따른 세금 마련을 이유로 1290만 주를 내다 팔아 136억 달러(약 16조21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이 기간에 1700만 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368억 달러(282조원)에 이른다. 이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1930억 달러보다 430억 달러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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