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정책 행정 기반 구축…민관협력체계를 더욱 강화

은평구청 전경 ⓒ은평구청
은평구청 전경 ⓒ은평구청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여성친화도시’ 2단계에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성평등 정책 행정 기반을 구축하며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을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양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를 말하며, 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 총 50곳 중 1단계 8곳, 2단계 16곳, 3단계 5곳을 선정했다.

은평구는 2015년 1단계로 지정된 이후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제·사회 참여 확대 분야에서는 교육 수료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구비 지원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했고, 올해는 4차산업 진출을 위한 ‘AI 어노테이터 양성과정’을 개설해 성별 구분에 따른 직종 분리 개선을 시도했다.

또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여성안전지원사업과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한 공적 초등돌봄의 확충하며 마을형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100인 원탁회의, 여성정책포럼, 인권토론회, 이말산 궁녀묘 테마길 조성 등 지역여성의 활발한 참여와 활동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가는 기반을 닦았다.

은평구는 그간의 1단계 추진 성과를 확장시켜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하고▲일자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망 구축 ▲틈새돌봄분야 발굴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민·관이 함께 ‘존중과 포용을 바탕으로 공존하는 성평등 도시 은평’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행정과 주민이 함께 양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정책 전반에 성평등 문화를 반영·정착시켜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은평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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