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산화로 자격증 수요 늘어

@a10-3.jpg

강정숙 서울시 서부여성발전센터 소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OECD 평균인 60%에 미달하는 53.4%에 머무르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결혼, 출산 및 양육 등의 생애주기로 인해 능력개발 과정에서 단절을 경험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직업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은 취업난을 뚫을 수 있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여성의 직업활동을 유지시키고 경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특별시가 여성의 능력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1997년에 설립한 서부여성발전센터는 2002년 12월부터 (사)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가 위탁받아 일반·전문직업교육 및 생활문화교육,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직업교육의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노동부로부터 고용촉진 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아, 개호사회복지사, 웹스페셜리스트, 전신경락마사지, 공인중개사대비반, 전산세무회계 등과 같은 전문 과정을 개설, 여성전문직업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직업교육 중 전산세무회계 과정은 대다수의 기업체에서 요구되는 회계 및 세무관련 업무를 담당할 국가공인 자격증을 대비한 과정으로 직무 내용에 따라 전산세무 1, 2급, 전산회계 1, 2급으로 구분되어 실시됩니다.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세무회계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국가공인 자격이며,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계 및 세무 업무를 위한 필수적인 자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산세무 및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은 대규모 사업체뿐 아니라 개인세무회계사무소 등의 취업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센터 내의 취업 상담을 통해 수요처를 알선받을 수 있는 기회도 부여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중견 기업체에서는 세무 및 회계 업무의 전산화가 이미 활발히 정착되고 있으며, 기존의 세무신고 등을 전자신고화함에 따라 전산세무회계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수요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산세무회계는 여성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전문분야로서 여성들에게 취업을 향한 새로운 기회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