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정답 유예...수시 합격자 발표 18일로 연기

사상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 결정 유예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교육부는 올해 수능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일을 당초 16일에서 1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시전형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교육부는 "법원 선고가 17일 오후 1시30분에 이뤄지면 선고결과를 토대로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6515명에게 당일 오후 8시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성적서비스 온라인 발급시스템을 통해 성적을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도 동시에 평가원 시스템을 통해 생명과학Ⅱ 응시자 성적을 확인한 뒤 수시전형에 활용하도록 했다.

합격자 마감일이 뒤로 밀리면서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 기간은 17~20일에서 18~21일로 순연된다. 미등록 충원 기간은 당초 21~27일에서 22~28일로 늦춰졌다. 추가합격자의 등록 마감일은 28일에서 29일로 변경됐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이날 수험생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2022학년도 수능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 판결을 17일 오후 1시 30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