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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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곳은 유 전 본부장의 자택 인근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께 유 전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해 수색을 벌여왔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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