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1년차 9.4% 감소
자녀 있는 부부, 초혼 55.5%·5년차 79.6%
부부 평균소득 5989만원, 4.9% 증가

ⓒ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10월 말 기준 신혼부부는 118만4000쌍으로 전년보다 6.1% 줄었으며 사상 처음으로 맞벌이 부부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15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 5년 동안 국내에서 혼인관계를 유지한 부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18만4000쌍으로 2019년 조사때보다 6.1% 줄었다. 

2016년 2.4% 감소에서 2017년 -4.0%, 2018년 -4.2% 2019년 -4.7% 등 해마다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혼인 1년차 부부가 21만4266쌍으로 2만2천쌍(9.4%) 감소했다.

남편과 아내 모두 초혼부부가 전체의 79.2% 였으며 재혼부부는 20.5%로 나타났다.

초혼부부의 90.7%, 재혼부부의 82.1%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5.5%로 전년(57.5%)에 비해 2.0%p 하락했으며 평균 자녀 수는 0.68명이었다.

혼인 3년차의 유자녀 비중이 59.4% 였으며 5년차는 79.6% 였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의 자녀(63만 2천 명)에 대한 보육은 어린이집 비중이 48.5%로 가장 많았다. 

맞벌이 부부는 어린이집(53.2%)이 가정양육(40.3%)보다, 외벌이 부부는 가정양육(49.0%)이 어린이집(44.6%)보다 더 높았다.

맞벌이 부부는 초혼 신혼부부의 52.0%인 48만 7천 쌍으로 처음으로 모든 연차에서 맞벌이가 외벌이 비중보다 높아졌다.

부부의 연간 평균 소득(근로+사업)은 5989만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월평균 소득은 7709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4533만원보다 1.7배 높았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6710만원으로  무주택 부부 5464만원보다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액을 보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87.5%이며 대출잔액 구간은 1억원~2억원 미만이 32.6%로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