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탐구생활] '남자'라는 기준
[성평등 탐구생활] '남자'라는 기준
  • 정리=이하나 기자
  • 승인 2021.12.11 11:04
  • 수정 2021-12-1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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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탐구생활] ④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나도 몰라서 공부하는 페미니즘'의 저자 키드와 함께 '성평등 탐구생활: 남성 편②' 핸드북을 펴냈다. 4컷 만화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우리 사회 남자다움의 고정관념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 실천팁을 제공해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가족부 '2021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편집자 주>   

ⓒ(사)여성·문화네트워크
©키드(Adulkid)

남성 청소년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 부동의 1위는 “남자 키가 180센티는 돼야지!”라고 한다. 어디 키뿐일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2020년에 발표한 <또래 문화를 통해 본 청소년의 성평등의식과 태도 연구>에 따르면 ‘맞벌이도 가능하지만 생계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라는 문항에 남성 청소년의 17.3퍼센트, 여성 청소년의 6.6퍼센트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여성 청소년보다 남성 청소년이 남자다움에 관한 고정관념을 세 배 더 강하게 가진 것이다.

“남자애가 왜 이렇게 소극적이야”, “남자애가 이것도 못해서 되겠어?”와 같이 현재도 남성에게 ‘남자다움’을 강요하는 유·무언의 압박이 여전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남성성의 강요는 마주 세운 거울처럼 여성에게 여성성을 강요하고, 결국 개인을 자신이 원하는 삶 앞에서 주저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나의 입에서 출발한 한마디가 누군가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사용한 언어와 시선에 고정관념이 담겨 있지는 않나 고민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실천이 필요하다. 변화는 개개인의 가정과 학교, 일터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한,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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