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소현 소설가, 이제니 시인, 박혜진 문학평론가.  ⓒ현대문학 제공
왼쪽부터 정소현 소설가, 이제니 시인, 박혜진 문학평론가. ⓒ현대문학 제공

정소현 소설가, 이제니 시인, 박혜진 문학평론가가 제6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은 소설 부문은 정소현 작가의 ‘그때 그 마음’, 시 부문은 이제니 시인의 ‘발견되는 춤으로부터’ 외 6편, 평론 부문은 박혜진 평론가의 ‘뿌리가 되는 꿈-김숨의 예술가, 김숨이란 예술가’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소현 작가의 ‘그때 그 마음’은 “어설픈 위로나 감상적 설득 없이 정직하고 담담한 필치와 상황으로 두 사람의 삶을 탐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0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소설집 『너를 닮은 사람』, 『품위 있는 삶』 등을 펴냈다. 젊은작가상, 김준성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제니 시인의 ‘발견되는 춤으로부터’는 “시각 이미지에 기울어져 있는 현대시에 익숙한 독자에게 시의 기원이 주술과 음악임을 새삼 깨닫고 만끽하게 하는 시”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등을 펴냈다. 제21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제2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박혜진 평론가의 ‘뿌리가 되는 꿈-김숨의 예술가, 김숨이란 예술가’는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을 읽고 그 기미들을 반듯한 지성적 사유로 직조한 글”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제19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상은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심사해 수여한다. 상금은 각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2022년 3월 말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곧 발간될 『2022 제67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2022 제67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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