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 접종률 제고 방안 발표
12월 24일까지 2주간 집중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 청소년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여성신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 청소년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여성신문

교육당국이 학생 백신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백신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운영하고 학교 방문 접종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전면등교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유은혜 사회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만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을 '집중 접종 지원주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한 해당 기간에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학교별로 접종 희망자 대상 수요를 조사한 뒤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백신접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지역 접종기관 여건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접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학생·학부모 사이에 접종 불안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중증 감염 사례, 연령대·지역별 접종 현황, 백신 이상 반응 통계 등 다양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계획 발동 상황에서도 '등교수업'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처럼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는 비상계획 발동 시에 전교생의 3분의 2 이내 등교로 밀집도가 우선 조정된다.

비상계획 발동 이후에도 감염병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나머지 학교도 3분의 2 이내 등교로 밀집도를 조정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학급은 전면등교를 유지하고 돌봄은 정상운영을 지속한다.

교육부는 또 비상계획 발동 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완화했던 학교 방역지침을 다시 강화해 학내·외 행사를 자제시키고 모둠활동과 이동수업도 지양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공동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접종 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종 참여가 절실한 때"라며 "아이들의 건강과 등교 등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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