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사진 왼쪽)와 이엠텍 이석근 대표이사는 29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에이피알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왼쪽)와 이엠텍 이석근 대표이사는 11월 29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에이피알

글로벌 뷰티 솔루션 기업 (주)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디바이스 전문 제조사와 전략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뷰티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이피알은 29일 전자기기/부품 제조사 ㈜이엠텍, 의료기기 전문 제조사 ㈜이지템과 기술/공급에 대한 독점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엠텍과 제휴를 통해, 우선 기존 중주파 피부 미용기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전반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출시 이후 1년 여에 걸쳐 메디큐브 자사몰을 통해 축적된 고객들의 피드백과 20년 업력의 전문성을 갖춘 이엠텍의 설계/생산 노하우가 만나 뷰티기기 특유의 예민한 내구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이다.

에이피알은 향후 새로운 뷰티기기들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중주파 EMS 기반의 에이지알에 이어, 고주파 전류를 활용한 피부관리기기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피부의 탄력, 피부결 처짐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이지템과도 독점기술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개발에 한창이며, 기술제휴를 통해 선행 검토 중이다. 에이피알은 2022년 상반기 중 이들 제품들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 계획으로, 메디큐브는 이를 통해 디지털 클리닉 브랜드로 확장 예정이다. 최근 확장한 글로벌 피부과학연구원을 통해 전문적인 인체 임상실험으로 안정성 역시 검증할 것이다.

'글로벌 No.1 D2C 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 하에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한 에이피알은 이엠텍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도 함께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들어 이엠텍의 자회사 'BSL'를 미국 FDA 제조시설로 등록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에이지알은 물론, 이엠텍과 생산 예정인 뷰티 디바이스들이 북미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템은 의료기기 전문 제작 경력을 바탕으로 이미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인증을 완료했으며, 에이피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이번 전략 제휴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은 모두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토탈 뷰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는 의지의 산물'이라며 '기업의 사명처럼 고객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며 한 단계 진화한 뷰티기기 2.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이엠텍은 전자부품회사로 출발, 삼성 스마트폰 부품 공급 등으로 품질관리역량을 인정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렸고, 전자담배 '릴', 넥밴드 이어폰 '톤플러스', 스마트 보청기 등 시장의 수요를 파악한 혁신성 있는 제조사로 성장했다.

이번 에이피알과의 제휴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동반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이지템은 체온계 기반의 의료기기 전문 제조 회사로, 최첨단 장비를 갖춘 자동화 스마트 제작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설비를 통해 에이피알과 독점 계약한 기술이 반영된 뷰티기기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