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만 32개... 코로나19 새 변이종 발견
돌연변이만 32개... 코로나19 새 변이종 발견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1.26 08:04
  • 수정 2021-11-26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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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에서 감염 사례 나와
코로나19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한 코로나19 변이종 누(Nu'B.1.1.529')를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로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를 무려 32개가 갖고 있어 바이러스의 감염과 확산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인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도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변이종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이 확인됐으며 남아프리가공화국에서 6건, 홍콩에서 1건이 발견됐다.

홍콩의  36세 남성은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아공 보건부는 25일 새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톰 피콕 박사는 B.1.1.529 변이종의 바이러스 정보를 유전체 정보 공유 사이트에 공유하면서 "매우 많은 양의 스파이크 돌연변이가 크게 우려될 수 있다"고 말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주, 아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며 "전파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이상한 종으로 드러날 수 있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발루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 연구소 교수도 "중화 항체들이 알파·델타 변이보다 이 변이종을 인식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는 전파력을 예측하기 어려워, 가까운 시일 내에 급격히 확산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국가들이 새변이종이 발견된 국가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발표헸디.

이스라엘 정부는  남아공과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7개국을 여행 금지국가인 '레드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도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을 여행 금지국인 레드리스트로 지정하고, 현지 시간으로 26일 낮 12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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