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전환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전환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전국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의 이동량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24일 통계청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 단계적 일상회복 3주차인 11월15일~11월21일 한 주간 이동량은 2억4871만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인 11월8일~11월14일 이동량 2억4414만건 보다 458만건(1.9%) 늘어난 것이다.

지난 한주 수도권·비수도권의 주간 이동량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3005만건으로 직전 주 이동량(1억2798만건) 보다 1.6%(207만건) 늘었다. 비수도권 역시 주간 이동량은 1억1866만건으로 전주(1억1616만건) 대비 2.2%(250만건)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근접한 수준이다.

코로나19 발생 전 2019년 같은 기간(11월18일~11월24일) 전국 이동량은 2억5797만건으로 현재 이동량(2억4871만건)과 3.6%(923만건) 많았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상회복에 따라 억눌러졌던 이동 수요가 반사적으로 증가했다가 정리된 의미가 있다고 본다. 휴일 이동수요도 정리돼 전체적으로 이동량은 떨어졌다"며 "접촉과 이동이 줄어든 만큼 유행 규모 감소에 도움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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