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 ‘호박’ 54억원대 낙찰…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
쿠사마 야요이 ‘호박’ 54억원대 낙찰…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11.24 12:34
  • 수정 2021-11-2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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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품 투자 열기 방증
54억5000만원에 팔린 야요이 쿠사마, Pumpkin. acrylic on canvas,116.7×90.3cm(50), 45.9×35.6in, 1981. ⓒ서울옥션 제공
54억5000만원에 팔린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 acrylic on canvas,116.7×90.3cm(50), 45.9×35.6in, 1981. ⓒ서울옥션 제공

일본 현대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초기작이 국내 경매에서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3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겨울 경매에서 야요이의 ‘호박’(1981)이 올해 국내에서 열린 경매에서 낙찰된 전체 작품 중 최고가인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42억원에 낙찰된 마르크 샤갈의 ‘생 폴 드 방스의 정원’(1973)의 기록을 깼다. 국내에서 거래된 야요이 작품 중에서도 최고가에 낙찰됐다. 기존 최고가는 36억5000만원이다. 

‘호박’(1981)은 국내에 소개된 연작 중 가장 큰(50호, 116.7×90.3cm) 작품이다. 추정가 54억원에 경매 출품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역대 최고가 낙찰을 점친 이들이 많았다. 

야요이는 특유의 물방울무늬와 강렬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어릴 적부터 겪은 편집증, 강박증 등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위적 퍼포먼스, 사진, 설치미술 등도 선보였다. 또 루이비통, 아우디, 랑콤, 코카콜라, 뵈브클리코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동양인 여성에 대한 차별을 딛고 성공한 작가로도 꼽힌다.

한편 이날 서울옥션 경매 낙찰총액은 약 115억원, 낙찰률 약 93%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미술품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투자 열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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