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승리의 감동과 영광의 비마'(53×45.5cm, 순지에 유채혼합, 2020)
'승리의 감동과 영광의 비마'(53×45.5cm, 순지에 유채혼합, 2020)

<작가의 말>

예술가가 남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창작이란 궁극적으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 하나를 완성하는 것이다. 엉뚱한 발상과 그것을 현실화하려는 도전의식은 예술가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작업을 하면서 늘 하나의 표현양식이나 형식에 갇히지 않으려 애썼다. 수묵산수부터 화조, 인물, 풍속, 영모. 문인화까지 두루 그렸고, 그림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끊임없이 세상을 탐색하고 내적으로는 조형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수묵과 원색을 혼용하고, 소재의 배치에서 사실적인 공간 개념을 벗어나 초월적인 경계에 들어가는 등 실험을 거듭했다. 금기도 없앴다. 수묵과 화려한 원색을 혼용하는 파격적인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한국화의 비전형성 내지 예외성을 추구했다. 화려한 민화의 색책와 판소리 가락이 어우러진 듯한 화면을 통해 영혼의 교감을 보여주고자 했다. 근엄한 격식의 타파가 가져오는 시각적인 쾌감에도 주목했다.

무엇보다 보는 이들이 작품 속에서 꿈과 희망, 사랑, 기쁨,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환희와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느끼기를 소망했다. ‘애천(愛泉)’ 연작은 투시기법과 유사한 선묘 형식으로 초가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상사를 일목요연하게 형상화함으로써 가정의 사랑과 행복.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가정은 지상에 존재하는 천국이므로.  

'애천'(53×45cm, 켄트지에 혼합재료, 2020)
'애천'(53×45cm, 켄트지에 혼합재료, 2020)

<작가 약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경희대, 연세대 객원교수 역임

제12회 신일본국제회화제 금상 수상

2009뉴욕 세계미술대전 세계평화를 위한 UN기념관 초대작가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초대전(미국이민역사기념관)

동경미술세계, 뉴욕월드갤러리 전속작가

송강문화진흥원 예술위원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민속박물관,

한국과학기술한림원(벽화 1800호), 통일그룹(벽화 2300호),

태평양화학, 코오롱그룹, LG그룹, 토탈미술관,

송강문화진흥원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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