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가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8월9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법원을 나가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전두환씨가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8월9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법원을 나가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전씨는 이날 오전 8시55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병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아왔다.

전씨의 시신은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한 전씨는 청와대경호실 차장보, 국군보안사령관, 제10대 중앙정보부 부장,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 육군대장 등을 지냈다. 이후 1980년 제1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1981년 2월 개정된 새 헌법에 따라 1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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