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내년 6월까지 연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시스·여성신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초과세수 가운데 12조원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추계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로 약 19조 원 수준의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초과 세수의 일부를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초과세수 19조원 중 교부금 정산 재원 7조6천억을 제외한 나머지 11조~12조원 중 일부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5조3천억원은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에 당장 활용하고 2조5천억원은 국채시장 안정과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채 물량 축소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차량을 구입했으나 내년 상반기에 차량이 출고되는 소비자들도 그 구입 비용을 절감토록 조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기존 5.0%에서 3.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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