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원장은 한민경 경찰대 교수

경찰대학은 지난 19일 여성·아동 대상 범죄발생 실태와 경찰의 실효적 대응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여성아동안전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경찰대
경찰대학은 지난 19일 여성·아동 대상 범죄발생 실태와 경찰의 실효적 대응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여성아동안전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경찰대

경찰대학 내에 여성폭력·아동학대를 전문 연구하는 기구가 설립됐다.

경찰대학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실태와 대응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여성아동안전연구원’을 발족했다.

경찰대학은 19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여성아동안전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은 경찰청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박미숙 한국형사정책학회장, 박현호 한국경찰연구학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아동안전연구원은 여성·아동 대상 범죄발생 실태와 경찰의 실효적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기구다.

경찰대 여성아동안전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은 한민경 경찰대 교수가 19일 개원식에서 연구원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대학
경찰대 여성아동안전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은 한민경 경찰대 교수가 19일 개원식에서 연구원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경찰대학

한민경 경찰대 교수가 초대 원장을 맡고, 경찰대 교수,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 등 내부위원 20여명과 외부 객원연구위원 1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성범죄·데이트폭력·스토킹 등 여성폭력과 아동학대 및 피해자보호 관련 연구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다.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올해 아동학대처벌법, 청소년성보호법, 스토킹처벌법 등이 제·개정됐으나, 여성·아동 안전을 위한 폭넓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설립하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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