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성애자 인권운동 10주년 기념행사

한국남성동성애자 인권모임 '친구 사이'가 3월 4일(금)부터 8일(월)까지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다. 1990년대 초부터 진행되어 온 성적소수자들의 인권운동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 활동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토론회, 퀴어영화 '졸도'를 상영하는 10주년 기념 영화제, 10주년 기념식으로 이뤄진다.

문의)016-283-9589

(사)여성문화전문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사)여성문화전문아카데미는 3월 10일(수)까지 문화기획전문과정과 영상제작전문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1년이며 강좌당 25∼30명을 모집한다. 여성주의 문화이론, 실습을 위한 심화과정이 단계별 24강씩 총 72강이 진행되는데 워크숍 및 영상작품 제작도 병행한다. 1기 문화기획과정 수강생들은 '여성과 공간 축제-세개의 고무장갑'을 직접 기획·진행했고 영상제작과정 수강생들의 영상작품은 언론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강료는 문화기획과정 1백 만원, 영상제작과정 120만원,

문의) 02-587-0590, manyoe@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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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희 '사람을 닮은 책ㆍ책을 닮은 사람'
1층 전시 전경.

'책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책을 닮는,다.' 인간이 생각과 행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해 온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반추해 보는 전시가 열린다. '사람을 닮은 책·책을 닮은 사람'전.

이 전시는 책의 엄숙주의와 근엄주의로부터 사람을 해방시키고 책과 도서관이 가져다주는 무거움, 진부함, 딱딱함, 지루함, 괴로움을 해소시켜 즐겁고 유쾌하게, 마치 놀이처럼 책을 발견해 보려 한다. 또한 책을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공공의 재산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이란 지식을 가진 전문인 혹은 특정한 노하우가 있는 기술인 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하고 느낀 바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책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책의 '개방성'을 말하는 것이다. 9명 아이들이 만든 책이 바로 그러한 예다. 읽는 것에서 탈피, 책을 둘러싼 다양한 물음들을 던져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3월 21일까지 금호 미술관에서. 문의)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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