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생활변화...집에서 음식 구매 58%

자료사진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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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청년들의 취업 희망 1순위는 대기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실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 13~34세 청소년과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이 21.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공기업, 21.5%, 국가기관 21.0% 등의 순이었다.

직전 조사인 지난 2019년에는 공무원이 2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기업(21.7%), 대기업(17.4%) 순이었다. 

2015년 2017년 조사에서도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순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사회조사는 전국 1만9천여개 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실시했다.

◇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집에서 음식구매 58.4%

이번 조사에서 가족 간 관계가 코로나 때문에 가까워졌다는 응답이 12.9%로 관계가 멀어졌다는 응답(12.6%)보다 0.3%포인트 많았다. 가족 외 친인척, 이웃, 절친한 친구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코로나로 관계에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지만 관계가 멀어졌다고 응답한 경우도 35% 이상이었다.

코로나19로 소비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먹을 음식 구매가 58.4%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안전 및 위생을 위한 소비(26.4%), 집에서의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한 소비(6.9%) 순이었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코로나 19 발생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한 사람은 16.6%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 경험률은 전문관리직(34.6%), 사무직(29.3%), 서비스판매직(8.7%) 순으로 많았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 손 씻기 등 방역·위생 활동 강화를 가장 긍정적(91.9%)으로 평가했다. 반면 온라인 학습의 확산을 가장 부정적(50.5%)으로 평가했다.

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 2년 전과 비교하여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고, 좋아졌다는 응답은 31.5%, 나빠졌다는 답변은 24.9%였다.

응답자들은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노후 소득지원(38.8%)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의료·요양보호 서비스(25.7%), 노후 취업 지원(22.5%) 순으로 응답률이 집계됐다.

◇ 노후준비..국민연금 59%

19세 이상 인구 중 67.4%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준비 방법에 대한 응답은 국민연금이 59.1%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배우자 부담이 72.5%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자녀·친척 지원(14.1%), 정부·사회단체 지원(13.4%) 순이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 대비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1.9%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3.1%,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4.8%였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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