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매출 54조, 영업이익 12조원

코스피가 2962.17에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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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이 코로나19를 딛고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 결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 상장기업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650조9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 늘었다.

영업이익 143조2403억원, 순이익 128조1049억원으로 각각 88.19%와 165.84% 급증했다.

분석대상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0사 중 금융업 등 분석제외법인 84사를 제외한 586사다.

이는 거래소가 통합 출범해 관련 통계를 낸 2005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업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고 남는 이익이 87원, 여기에서 세금을 뗀 순이익은 77원 수준으로 올라갔다. 

3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13.76%로 지난해 말보다 3.08%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매출은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16개 업종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건설업은 –0.09%로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화학,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이 증가했다. 음식료품, 의약품 등 3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586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90사(83.62%)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426사가 순이익을 기록했다.

◇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2조원, 40.7%†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누적 영업이익은 12조2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조1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3% 늘었다. 순이익도 11조1967억원으로 117.27%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09.40%로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4조45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6% 늘었다.

매출액도 54조8871억원으로 전년보다 13.18%, 전분기보다는 3.85% 성장했다.

순이익은 전넌보다  73.20% 늘어난 4조192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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