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첫 화상회담... 바이든 "대만 분리독립 지지 안해"
미·중 정상 첫 화상회담... 바이든 "대만 분리독립 지지 안해"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1.16 17:21
  • 수정 2021-11-1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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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 중국 정책 합리적·실용적 궤도 회귀 희망"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이른바 '도로의 규칙'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필요성을 역설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이른바 '도로의 규칙'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은 이날 베이징 시간 오전 8시46분(한국시간 오전 9시46분)부터 회담을 시작해 12시24분(오후 1시24분) 회담을 종료했다.

CCTV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중·미 발전에 대한 전략적·전반적·근본적 문제 및 공통 관심사에 대해 충분하고 심도 있는 소통과 교류를 진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서로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이 '충돌'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의 우려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달하는데 방점을 뒀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논의처럼 진솔한 논의를 기대한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지도자로서 양국간의 경쟁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충돌로 바뀌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각각 발전을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화상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이 합리적인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CCTV는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미중 관계 발전과 연관된 전략적, 전체적, 근본적 문제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충분하고 깊이 있는 소통과 교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CCTV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 체제를 변화시키거나 동맹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과 대립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중국과 충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오랜 기간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행해 왔고, 대만 분리독립세력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대만해협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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