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국내 환경문제 해결 노력 인정받아
15일 환경재단 후원의밤서 시상식

11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환경재단 창립 19주년 후원의 밤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날 202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인 시상자 김주진 변호사, 최열 이사장, 홍수열 소장. ⓒ환경재단 제공
11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환경재단 창립 19주년 후원의 밤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날 202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인 시상자 김주진 변호사, 최열 이사장, 홍수열 소장. ⓒ환경재단 제공

김주진 기후위기솔루션 대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202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됐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2005년부터 주관하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문화, 미래, 사회, 진실, 환경 등의 분야에서 선정한다. 가수 이효리, 방탄소년단, 배우 정우성, 나영석 PD, 이국종 아주대 교수,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팀 등 총 522팀이 수상했다.

올해는 환경상으로 단일 시상하며, 국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1년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개인을 선정했다. 선정위원으로는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윤지로 세계일보 환경부 기자,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이상봉 디자이너,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공개 모집을 거쳐 후보 총 136명 중 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발전소와 싸워온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변호사, 폐플라스틱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선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경재단 창립 19주년 후원의 밤에서 개최됐다.

김 변호사는 “유엔에서 석탄발전을 감축하자는 국제적 합의가 나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 앞으로는 가스 에너지 사용 문제, 재생에너지 확산 등의 이슈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소장은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지에서 노력하는 제로웨이스트 활동가들과 함께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받은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지치지 말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푸른 발자국을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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