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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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YWCA를 30년 동안 지켜온 그린훼밀리운동연합 박정희 총재(전 서울 YWCA회장)가 정치권 영입이 거론되고 있어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정희 총재는 맑은여성정치네트워크가 지난 1월 발표한 '여성후보 10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6일 그린봉사상 시상식을 앞두고 서울 YWCA에서 만난 박 총재는 “오래 전부터 정치권 영입을 제안을 받았지만 “봉사하겠다”고 대답해 왔다”면서 “이제는 기회가 닿는다면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을 정책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 정권 당시 행정쇄신위원으로 5년간 일하면서 소비자보호법, 임대차보호법 등을 제정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박 총재는 94년부터 환경운동에 뛰어들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환경교육진흥법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환경과목이 중·고등학교의 필수과목은 아니더라도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지금까지 봉사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인정받아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 후보에 선정된 것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이 원하는 것, 여성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신아령 기자ar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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