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차 ℓ당 757원
싼 주유소 찾기 오피넷 인기...한때 접속지연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유류세 인하 시행일인 12일 서울시 금천구의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유가를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유류세 인하 시행일인 12일 서울시 금천구의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유가를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2일부터 인하된 유류세를 반영한 기름값을 내린 주유소가 전국에 2천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등을 열고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오늘부터 휘발유 기준 164원의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하고, 1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총 1998개 주유소가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유류세는 정유사의 반출단계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주유소 가격이 내리기까지는 1~2주 걸린다.

정부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 대해서는 유류세 인하 첫날부터 곧바로 유류세 인하분만큼 판매가격을 내리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차관은 "전국 주유소의 17.5%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가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판매 가격에 반영하면 주변 주유소에 영향을 미쳐 유류세 인하가 2주 뒤에 나타났던 2018년에 비해 이번에는 더 신속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 첫날인 12일 일부 주유소가 인하분을 반영하면서 주유소별 유류가격 정보를 알려주는 오피넷인 인기를 끌면서 이날 오전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유류세 인하 첫날인 12일 일부 주유소가 인하분을 반영해 주유소별로 가격차가 발생하자 유류가격 정보를 알려주는 오피넷이 인기를 끌면서 이날 오전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일부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하면서 주유소별로 가격차가 발생하자 싼 주유소를 찾을수 있는 대한석유공사의 유가서비스 오피넷(Opinet)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넷은 국내외 유류가격 동향을 집계하고 있으며 지역별, 경로별, 도로별로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피넷은 이날 오전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평균 1820원이며 제일 싼 곳은 1590원, 제일 비싼 곳은 2347원으로 무려 757원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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