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 용인대 교수 ⓒ용인대
김미정 용인대 교수 ⓒ용인대

김미정 용인대 교수가 여성 최초로 대한민국 여자 유도 대표팀 지도자에 올랐다. 

대한유도회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김 교수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72㎏급 금메달을 따내 한국 여자 유도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후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후 대한유도회 심판위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다. 

대한유도회는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과 여자 유도 선수들의 전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남자로만 구성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최초의 여성 사령탑을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임기는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까지다. 아시안게임 성과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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