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공수처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대구고섬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손준성 대구고섬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뉴시스·여성신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10일 재소환 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쯤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그는 지난 2일 1차 조사 때처럼 공개 소환에 응하지 않은 채 대기하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출석 모습을 가리는 차폐 시설을 통과해 조사실로 향했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손 검사를 처음으로 불러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의혹의 실마리인 텔레그램 메시지상 꼬리표 '손준성 보냄'과 관련한 사건 개입 진술을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른바 '판사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손 검사에게 추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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