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이 6월7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고 손정민씨 사건의 전면 재조사 요구 및 동석자A 피의자 전환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반포한강공원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이 6월7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고 손정민씨 사건의 전면 재조사 요구 및 동석자A 피의자 전환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지난 4월 한강 공원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 씨 유족 측이 “정민이 사건은 추락에 의한 타살”이라며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대학교 1학년이었던 고 손씨는 지난 4월 서울 반포한강공원 부근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유족 측 지지자들은 A씨의 통화 녹취록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실종 추정시간인 새벽 3시 31분경, 여러 목격자의 사진과 반포나들목 CCTV 확인 결과 강 비탈에서 누군가를 밀치는 영상, A씨 혼자 강 비탈에서 올라와 전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 지지자는 고 손씨의 머리 상처라는 이미지를 공개하며 “물에 의한 상처라고 알려져 있는데 보다시피 명백한 추락에 의한 상처고 타살”이라며 “이를 물길에 부딪혀 생겼다고 경찰이 단정했다”고 했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손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4개월간 조사해온 결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최종 판단하고 지난달 22일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 손 씨 유족은 경찰의 불송치 처분에 대해 검찰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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