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 ⓒ뉴시스·여성신문
국제통화기금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은 양호하나 앞으로 5년 동안 증가율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이 국가채무 비율은 양호하지만 증가속도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고 국제통과기금(IMF)이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작성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의 올해 기준 GDP 대비 채무 비율은 51.3%로 35개국 중 25위로 중하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준으로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당장의 재무 건전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주요 선진국 35개 나라의 평균 채무비율은 121.6% 이며 선진 7개국(G7)은 139% 이다.

일본이 국가 채무 비율인 256.9%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 154%, 미국 133.3%, 프랑스 115.8%, 캐나다 109.9%, 영국 108.5% 등 이었다.

덴마크가 38.8%, 스웨덴이 39.6%, 스위스가 42.7%로 우리나라보다 낮았고 핀란드 72.2%, 독일 72,5%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IMF는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이 앞으고 5년 동안 15.4%p 증가해 2026년에 6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에 35개국의 부채비율은 평균 3%p 줄어들고 G7 국가들은 평균 3.2%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선진국의 재정정책은 신흥시장과 저소득개발도상국에 비해 훨씬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따라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재정정책이 중기적으로는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IMF는 선진국들의 경우 강화된 재정정책으로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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