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10월 일자리 53만개 증가
미국 뉴욕 증시가 고용호조에 따른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3.71 포인트, 0.56% 오른 3만6327.9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7.47 포인트, 0.37% 오른 4697.53으로 7거래일째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1.28 포인트, 0.20% 상승한 1만5971.59로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53만1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 일자리는 7만3천 개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 일자리가 60만4천 개 증가해 전체 고용시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16만4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10만 개의 일자리가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6만 개), 운수·창고업(5만4천 개), 건설업(4만4천 개) 등도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6%로 전월 4.8%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이날 고용보고서에 대해 미 언론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고용 회복세가 정상 궤도에 다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