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스웨덴)=AP/뉴시스]스웨덴 재무장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이 4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예테보리(스웨덴)=AP/뉴시스]스웨덴 재무장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이 4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스웨덴의 막달레나 안데르손 재무장관이 집권당의 새 대표로 선출돼 역사상 첫 여성 총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신들은 외신은 4일(현지시간) 스웨덴 막달레나 안데르손 재무장관이 사회민주당(SAP·사민당) 신임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안데르손 장관은 "스웨덴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당 의장이 되는 것에 동의했다"며 "저는 우리 사회민주당이 스웨덴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장관은 54세의 경제학자이자 전직 수영선수 출신이다. 의회 표결에서도 통과된다면 그는 스웨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다.

지난 7월 신임 투표에서 패배한 스테판 뢰벤 현 스웨덴 총리는 지난 8월 이달 중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데르손 장관은 뢰벤 총리의 뒤를 잇기 위해서는 녹색당과 좌파당, 중앙당 등 다른 정당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사민당은 전체 의석 349석 가운데 100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과반은 확보하지 못한 다수당이다.

안데르손이 총리에 선출되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하는 큰 과제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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