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 '비례 50% 할당'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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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원로 여성 정치인들은 '각 정당대표 초청, 여성지도자간담회'를 열고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한국여성정치연맹 토론

한국여성정치연맹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 17대 총선과 여성, New Trend의 명과 암'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 각 당의 여성정치 참여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전국 7개 대학에서 모인 여대생들은 '전국여대생 밝은 정치모니터단 발대식'을 갖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모임 여성정치연맹 총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여성후보 리스트 작성을 위해 범 여성단체를 상설기구화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신은숙 여성정치연맹 부총재는 “17대 총선에서 여성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수만큼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은 여성들끼리 화합해서 앞서가는 여성을 뽑아 양적인 팽창에서 질적인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참석할 김경숙 공주대 교수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 여성의 정치자금 조성 어려움, 정당 지원 부족 등의 요인들이 먼저 해소돼야 여성 지역구 출마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원로 여성 정치인들은 '각 정당대표 초청, 여성지도자간담회'를 열고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를 추진한 김정례, 김영정, 김현자, 이범준, 김모임, 정희경 전 의원 등 원로 여성 정치인들은 “여성정치인 수가 늘어나면 정치가 바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김종필 총재는 “여성 몇 명을 국회로 보내겠느냐”는 질문에 “자민련은 비례대표 의원 1번을 여성, 2번을 남성으로 하는 여성 홀수번제를 실시하겠다”면서 “전국구 의원이 몇 명이 될지 불확실하지만 여성 50%할당을 약속한다”고 밝혀 참석자들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정례 여성정치연맹 명예총재는 이날 자민련을 시작으로 4당 대표에게 여성정치 참여 방안을 듣고 제안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신아령 기자ar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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