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학부장 정선아)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월 5일까지 기념학술대회를 열고 장학금 전달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복지관련 종사자와 함께 우리나라 아동복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지난달 30일 김광웅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문을 연 세미나에서는△아동복지 전문가 탐방 △50인 동문 릴레이 인터뷰 △아동복지학부 인형극 동아리 ‘숙돌’의 자취를 돌아보는 행사 등이 펼쳐진다. 

고 주정일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고 주정일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1971년에 국내 최초로 아동복지학과를 설립해 3000여 명의 아동복지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고 주정일 교수가 ‘아동복지학’을 국내 최초로 정립시켰다. 주정일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석사 학위, 테네시주립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보건사회부 부녀아동국장으로 일했다.

주 교수는 부녀아동국장으로 재임하며 ‘탁아소’를 ‘어린이집’으로 개칭해 국내 보육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후 숙명여대 가정관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70년 아동학이라는 학문의 장을 열기 위해 당시 문교부(현 교육부)에 아동학과 창립을 신청했으며 이듬해 1971년 아동복지학과로 변경해 문교부로부터 창립 인가를 받게 됐다.

주 교수와 학교 측의 노력으로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는 1972년 제1회 입학생을 받았고 현재 아동복지학과는 △아동청소년복지 △아동보육교육 △아동상담심리 등 3개의 세부전공을 둔 아동복지학부로 성장했다. 그간 아동복지학부는 2160여명의 인력을 배출했고 일반대학원(3개 전공) 석사 졸업생은 988명, 박사(3개 전공) 졸업생은 270명,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석사 졸업생은 76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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