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국내 정규 앨범
‘아리랑 노리(Arirang Nori)’

첼리스트 임희영이 10월29일 발매한 다섯 번째 국내 정규 앨범 ‘아리랑 노리(Arirang Nori)’. ⓒ소니클래시컬
첼리스트 임희영이 10월29일 발매한 다섯 번째 국내 정규 앨범 ‘아리랑 노리(Arirang Nori)’. ⓒ소니클래시컬

첼리스트 임희영이 동시대 한국 여성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10월29일 소니클래시컬을 통해 발매한 다섯 번째 국내 정규 앨범 ‘아리랑 노리(Arirang Nori)’다. 임경신의 첼로 솔로를 위한 ‘아리랑 노리 II’, 이남림의 첼로 독주를 위한 ‘산조’, 김수혜 첼로와 대금을 위한 ‘만남 III’(2021), 강은경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스피릿’ (2021), 김지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맞닿음’, 정재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감정의 전이’, 강종희의 첼로 솔로를 위한 ‘이분법적 관점의 세상에서’ 등 한국여성작곡회 소속 작곡가 7인의 곡이 담겼다.

지난 8월24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린 임희영 독주회에서 초연한 작품들이다. 우리 정서를 담은 곡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기교와 깊은 울림으로 들려준다.

임희영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에 올랐고, 현재 한국이 최초로 중국 최고 명문음악원인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고 현대음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 여성 작곡가들과 협업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 음악인으로서 여성 작곡가들의 곡을 초연하는 것은 제게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은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나의 뿌리로 돌아가 나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