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캔토스의 공간 202003'(혼합재료, 112 곱하기 150cm, 2021)
'캔토스의 공간 202003'(혼합재료, 112 곱하기 150cm, 2021)

 

시(詩)를 배달하는자_202002_Mixed media_Gold Powder on Pigment Print_2020_120x90cm
시(詩)를 배달하는자_202002_Mixed media_Gold Powder on Pigment Print_2020_120x90cm. ⓒ이매리

 

<작가의 말>

에즈라 파운드 (Ezra Pound, 1885~1972)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이다. 미국 출신으로 20~30대를 영국에서 생활한 그는 시각적이고 명료한 표현을 옹호하는 이미지즘 운동의 선봉에 섰다. 그가 말하는 이미지주의는 ‘지적이고 감성적인 복잡성을 전달하는 그 무엇’이다. 그의 시는 상투어나 관용구 등을 피하고 현대적인 소리를 지닌다.

‘캔토스(The Cantos)’는 그의 대표시집이다. 시집 속 시들은 산업화, 도시화, 대중의 시대를 맞아 기존의 질서는 무너지고, 사회는 분열되고, 정치는 불안정한 암울한 혼돈의 시대 상황에서 ‘종족의 안테나’ 로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언어를 탐구한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시대와 문화의 문학과 예술작품을 인용하고 있어 다소 난해하지만 명백한 시각 이미지, 신선한 운율, 지적이며 평범하지 않은 문구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 작품 ‘시의 전달자’는 에즈라 파운드의 시집 ‘캔토스’의 이상적인 시(詩) 세계를 추상적으로 시각화한 것이다. ‘And...’라는 텍스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이자 ‘캔토스’의 첫 구절이 And로 시작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시각화한 작품이다.

<작가 약력>

1986 국립 목포대학교 미술학사

1997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2008 조선대학교대학원 미술학 박사

<개인전>

2000 ‘이매리 개인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5 ‘MAE LEE, LEE -painting’醬-예술中心, 이강 갤러리, 베이징, 중국

2010 ‘Melange’Elga wimmer PCC 초대전, 엘가 위머 P.C.C, 뉴욕, 미국

2014 ‘쉼표와 물음표’기획초대전, 515갤러리, 광주

2019 ‘캔토스의 공간 ’,우제길미술관, 광주

2021 ‘Poetry Delivery 2021’, 표갤러리, 서울 등 20여회

<단체전>

2000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비엔날레특별전, 비엔날레 야외전시장, 광주

2006 ‘의상을 넘어서’-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프랑스문화원 초대, 조선대학교 미술관, 광주​

2008 ‘인간에 대한 이해, 예술에 대한 이해’展 (인사 아트센터-서울, 한국)

2012 ‘어제와 오늘’, 가나아트부산, 부산

2017 ‘DMZ 아트 페스타 2017‘ (DMZ- 한국)

2019 The 4thToday’s Documents_A Stitch in Time, 투데이 아트 뮤지엄, 베이징, 중국 등 500여회

<작품 소장>

뉴욕 Rush Philanthropic Art Foundation

그리스 크레타 국립 현대미술관

불가리아, 소피아 National Contemporary Museum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라남도 도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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