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차질, 광공업 생산 감소
소매판매 증가폭 6개월만에 가장 커

9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8월보다 1.3% 증가했으며 지난해 9월보다는 1.4% 늘었다.

광공업 생산이 줄었으나, 공공행정,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확대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등에 따른 생산 조정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보다 0.5% 감소했으나 수출 출하가 1.2% 늘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7%) 판매가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2.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3개월만에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지난 3월(2.5%)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컸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백신접종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한 외부활동 수요 증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및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0.5%) 투자가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하락하며 3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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