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포항 중앙아트홀
경북 포항 유일 생존자 목소리 담아

ⓒ포항여성회
2020년 '창작 판소리 박필근뎐' 공연모습 ⓒ포항여성회

포항여성회(회장 금박은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담은 <창작 판소리 박필근뎐>을 11월 2일 화요일 오후 7시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무대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포항여성회가 주관하여 '2021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민간단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창작 판소리 박필근뎐>은 포항여성회가 2019년 경북에 유일한 생존자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와 그 가족의 구술생애사를 엮에 지난해 처음으로 공연을 가졌다.

이번 <창작 판소리 박필근뎐>의 연출과 대본은 금박은주 포항여성회장이, 총연출은 김도연 한터울대표, 창작국악예술단체 ㈜ 아트플랫폼 한터울이 국악을, 이화무용단이 무용, 극단 길에서 음향 및 조명을 각각 맡았다.

ⓒ포항여성회
포스터 ⓒ포항여성회

금박은주 회장은 “경북 지역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인 박필근 할머니가 생존해있다. 올해 94세인 박필근 할머니의 아픈 역사가 곧 우리 지역의 역사이고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창작판소리 박필근뎐>을 통해 박필근 할머니의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여성회와 지역예술인단체와의 협업으로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가치가 더 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연극 무대를 추가해 더욱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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