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다음 단계로 달릴 장소를 물색하게 될 것이다. 근처에 학교가 있다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해도 좋고, 근처 약수터나 공원 등을 이용해도 좋다. 훈련 장소를 선정할 때에는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달릴 장소가 마땅치 않을 경우 인터넷 마라톤 동호회를 찾아보면 훈련하기 좋은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자연과 함께 하는 대표적인 마라톤 훈련코스를 소개한다.

일산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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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의 인공호수를 배경으로 마라톤 연습을 할 수 있다. 주제광장에서 출발해 매점과 동물원을 지나 야외학습장을 통과한 후 자연학습원 팻말이 보이는 위치가 1.6km 지점이다. 물레방아를 지나 호수중앙정자로 가는 교차점을 통과한 후 소채원 팻말이 보이면 2.4km 지점이다. 그네를 통과해 200m를 더 가면 호수공원 둘레의 2/3인 3.2km를 달린 것이다.

월드컵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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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 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으로 조성되어있다. 아스팔트와 흙길로 조성되어 있고 500m마다 거리 표시가 되어 있어 개인의 훈련량에 맞춰 달리기 편하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 1번 출구.

한강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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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한강대교 직전에서 돌아오는 길로 0.5km이다. 여의도에서 동작대교를 못미처 잔디밭에서 돌아오는 코스는 총 10km이다. 여의도에서 반포대교를 지나고 송전철탑을 지나 돌아오는 코스는 15km다. 여의도에서 동호대교를 지나 70m지점에서 돌아오는 코스는 하프 마라톤 거리와 같다. 여의도에서 탄천교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는 30km이다, 여의도에서 광진교 밑을 돌아오는 코스는 마라톤 거리와 같다.

남산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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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북쪽의 중턱을 깎아 3.5km의 산책로를 만들었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평탄한 길과 여러 언덕으로 구성되어 있다. 500m마다 거리 표시가 되어 있다.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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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공원 후문을 지나 인근 군부대 진입로까지 6km 길이의 코스로 왕복하면 12km를 달릴 수 있다. 이 코스에는 1.5km 구간의 언덕 1개가 있으며 1km마다 거리 표시가 되어 있다. 군부대 정문 오른편에 약수터가 위치한다. 인천대공원 내에는 식물원, 어린이 동물원, 테니스장, 족구장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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