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 양천구 아카이브 등
활용해 목동의 역사, 현재 전시

전시가림막 '목동의시간들' 구간 ⓒ양천구청
전시가림막 '목동의시간들' 구간. ⓒ양천구청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개·보수 중인 목동 파리공원 공사가림막(650m) 외벽에 목동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목동 시간풍경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사가림막에 다양한 지역 홍보콘텐츠를 부착한 경우는 많았으나, 전문적인 전시 기획으로 풀어내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목동 파리공원은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목동 시간풍경전’의 주제는 목동의 역사와 현재로, 전시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공원 서쪽 목동서로를 따라서는 목동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담은 ‘목동의 시간들’이 전시된다. 공원 동쪽 목동동로를 따라서는 목동 신시가지의 현재를 볼 수 있는 ‘목동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목동의 시간들’에는 양천구의 그간 변천사와 목동신시가지 건설과정과 특징, 목동 주요 명소의 과거 모습 등이 담겼다. ‘목동풍경’은 목동신시가지의 현재 모습, 파리공원을 비롯한 중심시가지 5개 근린공원의 변화과정과 미래상을 조명했다.

양천구는 서울기록원,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과거 문서, 도면, 지도, 사진 자료를 발굴해 전시가림막을 제작했다고 설명했.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공원녹지과(☎ 02-2620-3574)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동 파리공원의 개장을 기다리며 공사기간 중 기꺼이 불편을 감내해주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볼거리 가득한 전시가림막을 준비했다”면서 “파리공원은 30년 넘게 주민의 사랑을 받은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차질없이 리노베이션을 진행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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