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2차 가해 징계'에 불복... 당 젠더폭력신고센터장 권인숙 징계 맞청원
김두관, '2차 가해 징계'에 불복... 당 젠더폭력신고센터장 권인숙 징계 맞청원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10.20 21:31
  • 수정 2021-10-20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성폭력 2차 가해로 징계를 청원한 권인숙 의원(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장)에 대해 “억울하다”며 징계를 청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명을 포함한 높은 수위의 징계를 청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은 “2차 가해자로 낙인찍히는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15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로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당 윤리심판원에 청원했다.

지난해 4월 오 전 시장 사퇴 직후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이라며 민주당에서 후보자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SNS를 통해 “핵심 문제는 ‘성범죄는 개인 일탈’이라는 문장이 2차 가해라는 것인데 동의가 되느냐”며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 극렬 페미식 주장이 당의 정신에 맞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금도 오 전 시장 개인의 일탈행위가 자신뿐 아니라 민주당을 망친 주범이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젠더센터에 요구한다. 제 표현 어디에 2차 가해의 요소가 있는지 밝히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