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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인사분야에 새로운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LG CNS는 지난 달 설금희(43) e솔루션사업부장을 인사·경영지원부문장(상무)으로 승진 발령했다. LG CNS에서는 2001년 이숙영 기술연구부문장(상무)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임원이다. 이 상무와 마찬가지로 내부 승진 케이스다.

설 상무는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성사(지금의 엘지전자) 전산실에서 정보기술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 일을 접었던 설 상무는 촉탁직으로 재입사하면서 LG CNS로 옮겨 왔다. 이후 e솔루션사업부를 이끌면서 회사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왔다. 최초의 전사적자원관리체계(ERP) 구축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엘지전자 신회계 프로젝트 등이 그가 만든 히트작.

설 상무의 승진 배경에는 LG CNS의 인력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여성인력 개발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큼 LG CNS는 5800명의 직원 중 여성 1200여 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급 여성인력이 260명으로 전체 관리자급 인원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인력 90% 이상이 시스템 분석·설계·구축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 엔지니어인 LG CNS는 텔레마케팅이나 고객상담 등 여성 선호 분야가 없는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여성인력 비율이 높은 것은 능력중시 기업문화와 여성의 섬세함이 SI(시스템통합) 업무에 맞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감현주 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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