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자,자동차ㆍ철도ㆍ선박 이용 입국 허용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 ⓒ국토안보부 홈페이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 ⓒ국토안보부 홈페이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항공을 통한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

미 국토안보부는 13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로를 통한 입국을 포함해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무역 등 필수 목적을 제외하고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자동차, 철도, 선박을 이용한 입국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11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항공을 통한 입국 전면허용 방침에 발맞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육지와 선박을 통해 친구나 가족방문, 여행 목적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법 입국자들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통상 절차에 따라 입국하면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국경개방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1월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 국경을 개방한다.

내년 1월 초부터는 화물트럭 운전사처럼 필수적인 입국 목적이 있는 외국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미등록 이민자의 입국은 차단된다.

미국 입국이 허용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 등 미국에서 승인한 백신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의 시노팜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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