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수형 기자
검찰 ⓒ홍수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당시에는 도이치모터스 본사 건물은 포함되지 않았다.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압수수색에 들어가야 할 단서를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2013년 소유지분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권 회장을 조사했던 서류를 확보했다. 7월에는 6곳이 넘는 증권사를 동시다발 압수수색해 특정 증권사에서 전화주문 녹취자료를 확보했으며 9월에는 주가조작 의혹 관련 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 모씨 등 주가조작 의혹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중 이씨가 구속됐으며 김모씨는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선수'로 불리는 또 다른 이씨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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