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 방해' 등 5개 혐의..12일 영장실질심사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 아들인 장용준 씨가 지난해 6월 2일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엘ⓒ뉴시스·여성신문

검찰이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무면허 운전·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 방해·상해·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등 5개 혐의로 장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사건 발생 12일 만인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장씨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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