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는 7일 오후 7시30분 개소 30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1991년 개소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은 성별 권력 관계와 남성 중심적인 사회 문화의 문제임을 알리고 평등과 인권을 향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온 단체다. 지금까지 8만6000 여 성폭력 피해자 상담과 지원을 통해 수동적인 대상으로 성애화되는 여성, 소수자들의 억압된 경험을 성폭력으로 재정의하는 균열과 변화에 함께 해왔다.

‘균열을 일으키는 용기,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7명의 말하기 주자들이 한국 사회의 반성폭력 운동의 주요 의제에 대한 말하기로 이어진다. 친족성폭력 피해 생존자 푸른나비, 변영주 영화감독, 박정훈 기자, 은유 작가, 권김현영 여성주의연구활동가, 이미경 이사, 유랑 활동가, 등 말하기에 나선다.

래퍼 슬릭의 축하공연과 함께 상담소의 지난 30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 ‘86,549번의 말하기가 만든 어떤 사회’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대를 환대하자’ 영상이 공개된다.

기념식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g4i6mlp1HYQ)에서 볼 수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3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특별 후원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특별후원 모금 페이지(https://box.donus.org/box/ksvrc/ksvrc_30th)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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