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 – 강박과 사랑 그리고 예술

『쿠사마 야요이』(엘리사 마첼라리/김희진 옮김/미메시스/1만6800원) ⓒ미메시스

일본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일대기를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 나가노현의 시골에서 태어나 1957년 홀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책은 쿠사마 야요이가 마음의 병에 지지 않고 사회의 기성 개념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열정을 꽃피운 삶을 강렬하게 펼쳐 보인다. 많은 백인 남성 예술가들이 야요이의 작품을 표절하고 질투했지만,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 세계를 확고히 다지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빨강, 노랑, 검정, 하양 등 강렬한 색으로 된 배경과 수많은 점으로 구성된 ‘펌킨(호박)’, ‘닷츠 옵세션(점에 대한 강박)’ 등이 대표작이다. 그래픽노블 작가인 저자 엘리사 마첼라리는 같은 예술가로서 야요이에게 큰 영감을 받아 이번 책을 만들게 됐다.

엘리사 마첼라리/김희진 옮김/미메시스/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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